서원갈비에 들어서면 숯불의 따뜻함과 갈비 향이 맞이한다.

평일 저녁에 가족과 식사 약속이 있어 서원갈비를 찾았습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무원로 50-19에 있고 1-2층을 사용하는 곳이라 출발하기 전에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이날은 이것저것 메뉴를 고민하기보다 갈비를 먹자는 의견이 일찍 정해져 목적지도 바로 잡았습니다. 도착해서 건물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밖에서 볼 때와 달리 식사하러 왔다는 기분이 금세 들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겉옷을 정리하고 불판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갈비가 올라가자 시선도 자연스럽게 가운데로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다고 했는데 익는 냄새가 올라오니 그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괜히 조금만 먹겠다고 말했나 싶었습니다. 가족 외식은 음식 맛만큼 자리를 잡고 굽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도 중요한데, 이날은 식사 속도를 재촉하지 않고 갈비 한 점씩 천천히 먹는 흐름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1. 무원로에 들어서며 간판을 찾았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무원로 50-19를 그대로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목적지와 가까워진 뒤에는 내비게이션 안내만 따라가기보다 건물과 주변 표지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특히 저녁에는 처음 보는 골목에서 입구를 한 번 지나치면 다시 돌아오는 일이 번거로워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는 편입니다. 서원갈비는 1-2층을 사용하는 곳이라는 정보를 알고 출발해서 건물을 찾을 때도 위아래를 함께 살폈습니다. 순간 목적지가 맞나 싶어 주소를 다시 확인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괜히 긴장했네' 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차량으로 온다면 상호와 함께 도로명 주소를 보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도착한 사람이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기도 수월합니다. 퇴근 이후처럼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시간에는 예상 도착 시간보다 10분 정도 여유를 두면 길을 찾을 때도 마음이 급하지 않습니다.

 

 

2. 앉자마자 소매부터 정리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은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가방과 겉옷을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갈비를 먹을 때는 불판 위로 손이 자주 움직이고 접시도 오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변을 정돈해 두는 것이 식사하기 수월합니다. 1-2층 규모의 공간이라 방문 인원에 따라 어느 자리를 이용하게 될지도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됐습니다. 막상 앉고 나서는 공간 자체를 구경하기보다 테이블 위에서 어떻게 움직일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반찬과 식기가 놓이면 자리가 꽉 찰 줄 알았는데 먹기 시작하니 자주 사용하는 것만 가까이 두게 됩니다. 괜히 접시 위치를 몇 번 바꾸다가 결국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기도 했습니다. 일행 모두 자리를 잡은 뒤 주문하고 고기를 굽기 시작하니 흐름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여러 명이 방문할 때는 먼저 온 사람이 서둘러 시작하기보다 인원이 모인 다음 식사를 시작하는 쪽이 갈비를 따뜻하게 함께 먹기 좋겠습니다.

 

 

3. 갈비를 뒤집으며 타이밍을 맞췄습니다

 

갈비가 불판 위에 올라가면서부터 식탁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대화를 하면서도 고기 가장자리 색이 바뀌는지 살피게 되고 익는 향이 올라올 때마다 누군가는 집게를 들었습니다. 갈비는 양념 때문에 굽는 동안 상태를 계속 보게 되는 메뉴라 한꺼번에 많이 올리기보다는 먹는 속도에 맞춰 나눠 굽는 방법이 잘 맞았습니다. 저는 첫 점을 바로 먹기보다 조금 기다렸다가 가장 따뜻할 때 맛봤습니다. 이후에는 일행마다 원하는 굽기가 달라 잘 익은 부분부터 접시에 나눠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계속 구울 생각이었는데 어느 순간 집게가 다른 사람 손으로 넘어가 있어 슬쩍 웃었습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되겠네' 싶어 젓가락부터 챙겼습니다. 고기를 굽는 사람이 계속 식사를 놓치지 않도록 중간에 역할을 바꾸니 속도도 자연스럽게 맞았습니다. 이런 작은 차이가 여럿이 갈비를 먹을 때 은근히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4. 물을 마시니 식탁이 다시 보였습니다

초반에는 배가 고파 익은 갈비를 바로바로 먹었지만 어느 정도 배가 차자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물 한 잔을 마시면서 잠깐 불판에서 시선을 떼니 그제야 테이블 위에 놓인 접시와 일행 표정이 제대로 보였습니다. 고기 식사는 계속 굽기만 하면 금방 정신없어질 수 있는데 중간에 한 번 쉬어주니 남은 양을 확인하고 다음 순서를 정하기도 수월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이런 짧은 휴식이 식사 전체의 리듬을 바꿨습니다. 사용한 식기를 한쪽으로 모으고 필요한 것만 가까이에 두자 팔을 움직이는 공간도 생겼습니다. 혼자 '처음부터 이렇게 둘걸' 생각했습니다. 갈비를 먹으며 대화까지 충분히 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속도를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고기가 익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한 판이 끝나면 물을 마시며 쉬는 식으로 간격을 두니 마지막 한 점까지 급하게 처리한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5. 배가 부르니 걷고 싶어졌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다른 음식을 찾기보다 조금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서원갈비가 있는 덕양구에서 식사 뒤 일정을 연결한다면 행신역 주변으로 이동해 카페를 찾아 쉬는 방법이 먼저 떠오릅니다. 커피 한 잔 정도로 마무리하고 싶을 때 이동 부담을 크게 만들지 않는 동선입니다. 조금 더 걸을 생각이라면 행신동 일대에서 가볍게 산책할 곳을 정해 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여유가 있는 날에는 행주산성 방향으로 다음 코스를 잡아 식사와 산책을 분리해서 즐기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바로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막상 배가 차니 앉는 것보다 걷자는 이야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디저트는 조금 뒤에 생각하자'며 웃었습니다. 갈비를 충분히 먹은 날에는 식당과 카페를 연달아 붙이는 것보다 잠깐 걷는 시간을 사이에 두는 동선이 제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6. 약속보다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일정을 잡겠습니다. 갈비는 주문하고 바로 끝나는 음식이 아니라 굽는 시간과 먹는 시간이 이어지므로 뒤 일정을 촘촘하게 잡으면 마음부터 바빠집니다. 가족이나 지인 여러 명이 함께한다면 각자 출발 위치가 달라 도착 시간이 어긋날 수도 있어 10-20분 정도 여유를 두는 편이 낫습니다. 복장도 불판 앞에서 팔을 움직이기 쉬운 옷이 실용적이며 소매가 길다면 식사 전에 한 번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날은 빨리 먹으면 한 시간 안에도 끝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예상보다 시계를 덜 보게 됐습니다. 괜히 다음 약속을 바로 잡지 않길 잘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무원로 50-19라는 주소와 1-2층이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 두면 위치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됩니다. 식사 자체를 여유롭게 즐기려면 피크 시간보다 조금 앞선 저녁도 고려할 만합니다.

 

 

마무리

 

서원갈비에서 보낸 저녁은 갈비를 먹자는 단순한 약속으로 시작했지만 식사를 마친 뒤에는 함께 굽고 나눠 먹었던 과정이 더 또렷하게 남았습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무원로 50-19에 있는 곳이라 행신동 주변에서 가족 외식이나 지인과의 고기 식사를 계획할 때 떠올려볼 만했습니다. 저는 특히 처음부터 많은 양을 불판에 올리지 않고 먹을 만큼 나눠 구웠던 것이 잘 맞았습니다. 따뜻한 상태로 한 점씩 먹을 수 있고 중간에 대화를 나눌 시간도 자연스럽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저녁만 먹고 곧장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배를 채우고 나오니 주변을 조금 걷고 싶어졌다는 점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괜히 다음 방문 시간까지 머릿속으로 계산했습니다. 다음에는 가족 구성원이 모두 여유로운 날을 골라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갈비를 서둘러 먹기보다 한 판씩 천천히 굽고 식사 후에는 행신동이나 행주산성 방향으로 가볍게 움직이는 일정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교대역 근처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찾은 라온골프아카데미 교대점 후기

반포동 더레인지골프연습장 서초구에서 찾은 나만의 스윙 공간

청주 서원구 남이면 이글골프연습장 들러서 공 좀 풀고 온 날